[영천]최근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고시 통일규격을 벗어난 채 제작된 엉터리 태극기가 마구잡이 유통되고 있어 말썽이다.
태극기는 정부수립 후인 지난49년10월 당시 문교부고시 제2호로 통일규격을 공포, 이 규격에 따라 제작해 사용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올해 제헌절이후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곳곳에서 제작, 배포되고 있는 태극기 대부분이 통일규격을 벗어난 엉터리라는 것.
이들 엉터리태극기는 깃면 좌우모서리에서 가상대각선을 그어보면 알 수 있는데, 이 선과직각을 이루어야 할 4괘가 직각을 이루지 않거나 가상대각선에 태극의 양끝이 닿지 않으면잘못 제작된 것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것.
또 태극지름의 절반인 괘(卦)의 길이와 1/3인 넓이가 이보다 짧거나 길고 태극지름의 1/4인태극과 괘사의 거리도 이보다 짧거나 긴 것이 많다.
특히 괘를 이루는 효(爻)의 경우 너비가 괘너비의 1/4이 돼야 하는데 굵기가 제각각이고 효너비의 절반인 효와 효사이 및 효의 끊어진 사이도 이보다 좁거나 넓은 경우 잘못 제작된태극기다.
그밖에 4괘(乾離坎坤)의 너비가 제각기 다르거나 깃면 길이와 너비의 비율이 3:2 통일규격을 벗어난 엉터리 태극기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다.
〈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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