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대구시청회의실에서 열린 자민련 대구시지부와 대구시와의 시정협의회는 박철언시지부장의 제의에 따라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 협의기구를 구성하자는데 양측이 합의하는등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민련이 지난 6월,대구시장선거에서 패한데 따른'문희갑시장 때리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일부 관측은 기우였던 셈.
○…한나라당, 국민회의에 이어 마지막으로 자민련과 가진 시정협의회는 그 진행방식이나토론 수위 등에서 자민련과 대구시 모두 만족감. 긴장감 속에 시작된 회의는 문시장이 "자민련이 영남종금 증자문제와 지역건설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앞장서 도와 줘 시민대표로 감사한다"고 첫운을 떼면서 화기로 급반전. 이에 박지부장도 "뜨거운 지지속에 재당선된 것 축하…", "힘든 대구 경제상황에서 시정을 이끄는 노고에 경의…"등으로 화답.○…최백영서갑지구당위원장은 대구시의 98년 세입구조를 들어 "연말에 가면 직원들 월급도못 줄 정도로 재정이 심각하다는 세간의 우려가 있다"고 따져물어 눈길. 이에 문시장은 "세입중 7천5백억원정도 잡은 지방세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6천억원은 넘을 것이고 여기에 국고보조금 1천4백억원 등은 확실한 세입"이라며 "법적지출 부분 등을 감안해도 4천억원가량의 여유가 있어 어떤 경우에도 그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
김상연서을지구당위원장은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대구시의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 이에 문시장이 시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맞서자 박지부장이 나서 "지금까지도 애썼지만 현재 당 정책위와 관계부처에서 조기지정을 추진중에 있는만큼 대구시도 타이밍을 맞춰 함께 노력하자"며 조절.
○…회의 마지막 인사말에 박지부장은"지역문제 협의를 위한 초당적 협의체를 만들자"며 이를 위해 자민련과 대구시가 합심해 추진해 보자고 제의해 문시장도 흔쾌히 동의.〈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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