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이는 금강산 관광을 앞두고 민족의 영산인 금강산을 생생하게 느껴볼수 있는 프로가 방송된다.
KBS 1TV는 금강산의 절경과 명소를 자세히 소개하고 곳곳에 서려 있는 갖가지 이야기를담은 특별기획 '금강산'을 오는 23일 오후 10시35분 선보인다.
특히 이 프로는 조형예술가인 기홍성씨가 제작한 설악산에서 금강산에 이르는 길이 15.2m,폭 6.5m의 국내 최대 미니어처(1/5000축적)를 특수촬영한 장면위에 사회자의 모습을 컴퓨터로 합성,마치 사회자가 실제 금강산에서 안내하는 듯한 느낌을주게 된다.
작가 고원정씨가 영상 답사 길라잡이로 나와 금강산 탑승코스를 알기 쉽고 자세하게 안내한다.
이 시간에는 내금강의 장안사와 만폭동, 비로봉을 비롯해 외금강의 구룡폭포와 옥류동, 만물상, 해금강 등 금강산의 절경이 생생하게 소개될 뿐 아니라 6.25전쟁때 소실된 금강산 4대사찰중의 하나인 외금강의 신계사도 컴퓨터그래픽으로 복 원된다.
신계사는 현재 남북 종교인들에 의해 복원 계획이 추진중인 사찰로 KBS는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법타스님으로부터 입수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복원한 모습을 소개한다.
KBS 1TV는 또 흔적조차 사라진 옛 금강산전철(철원역∼내금강역,116.6㎞)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복원하고 일본에서 입수한 금강산의 1930년대 모습 등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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