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홈 2연패 쓴맛

로스앤젤레스연합 박찬호(LA 다저스)가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2게임연속 패배를 당해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최강팀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낸 반면 올시즌 한경기 개인최다인 6개의 볼넷을 내주는 컨트롤 난조를 보였다.

박찬호는 3대5로 뒤진 6회말 타석에서 대타 하워드로 교체됐고 다저스는 상대선발 스몰츠의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공략하는 데 실패, 3대5로 패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시즌 7패째(10승)를 당했고 방어율도 4.04로 높아졌다.

또 지난 10일 피츠버그전에서 올 시즌 첫 홈구장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게임연속 홈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1회부터 제구력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와이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터커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치퍼 존스에게 볼넷을내줬고 곧바로 갤라라가에게 우중월 홈런을 맞아 3실점했다.

공수교대 뒤 다저스가 2점을 뽑아 다소 안정을 찾은 박찬호는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에도 두 개의 볼넷을 내주는 난조속에서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4회 투아웃 이후에 연속 3개의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5회 볼넷 2개와 2루타 1개로 맞은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박찬호는 6회 1사뒤에 터커를볼넷으로 내보냈고 곧바로 치퍼 존스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아 다시 1점을내줬다.박찬호는 22일 플로리다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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