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맏형인 양녕대군의 일대기를 그린 '양녕대군'(풀빛미디어 펴냄)이 전5권으로 출간됐다.
이 대하소설은 역사소설의 거봉 월탄 박종화〈사진〉가 1966년 1월부터 1968년 12월까지 부산일보에 연재했던 것으로, 월탄의 소설 중 지금까지 책으로 출판되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다.
양녕대군은 한국역사에서 영화로운 제왕의 길을 초개처럼 버리고 솔직하고 자유로운 삶을도모했던 유일한 인물. 월탄은 '조선왕조실록' 등 각종 사료를 섭렵해 그의 일대기를 구성하고 여기에 독자적인 시각으로 성격을 창조해 눈앞에 살아 있는 인물로 그를 형상화했다.양녕대군은 월탄의 '세종대왕'을 원작으로 한 KBS1TV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에서도 호탕하고 기걸찬 인물로 묘사됐으며 같은 채널 같은 시간대에 현재 방영중인 후속 드라마 '왕과비'에서는 수양대군의 막후 실력자로 그려지고 있다.
'장미촌'과 '백조'의 동인이었던 월탄은 35세에 '금삼의 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편역사소설을 쓰기 시작해 '다정불심', '임진왜란', '여인천하', '자고 가는 저 구름아', '세종대왕'등의 역작을 남겼다.
각권 3백20쪽 내외. 각권 7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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