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공무원 승진기회 양극화

다음달중 행정조직 개편에 따른 대구시 및 각 구.군청의 대규모 공무원 인사에서 직급별 정원이 대폭 줄어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이 장기간 막히는 직급별 '승진 차별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각 구청에 따르면 직급별 정원이 10~30% 감축됨에 따라 5급이상 상급자들은 정년퇴직에 따른 공석으로 승진 여유가 있는 반면 6급이하의 승진은 앞으로 5~7년간 거의 막힐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00년까지 동사무소 폐지방침에 따라 공무원 수를 20% 더 감축하기로 돼 있어 하위직공무원의 승진난은 더 심화될 형편이다.

대구시의 경우 6급과 7급 공무원이 각각 5백10여명과 6백30여명으로 직급별 정원이 50~1백여명 줄어들 경우 정원 초과현상이 발생, 하위직들의 승진 기회가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남구청과 수성구청도 6급 공무원 정원이 현재 80명과 1백명선에서 각각 20~30명 줄어들게돼 7급 공무원들의 승진 연한이 통상 8~10년에서 15년이상으로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구청 일각에서는 현재의 9등급 체계를 13~16등급으로 세분화해 승진 숨통을 틔우는등 별도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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