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지 4가지 남성상 소개

남자에도 유형이 있다. 남자들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뜨개질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유용한 기준이 될 남성의 네가지 유형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8월호가 싣고 있다.미국의 급진적 페미니스트 그룹 레드스타킹에서 개발한 4가지 유형은 인간을 광물에 빗댄스톤(돌) 크롬(도금) 실버(은) 클레이형(찰흙)에 빗댄 것.

돌같은 남자 스톤형은 상식적인 외형을 유지하는데 가장 관심이 많으며 기분이나 느낌같은정서적 문제에는 민감하지 못하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무조건 여자 또는 아내에게 화를내기 때문에 여자는 즉각적으로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을 탓하게 되고, 남자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단순하고 대중적인것, 추리물 조형예술을 좋아한다. 스톤형은 사회의 제반요구에 적응을 잘하며 기득권자의 입장에서 보면 대체로 성공적이다. 일을 가장 중시하며,모든 것이 정확한 편이고 언행이 일치하며 한다고 말한 것은 반드시 해내는 스타일이다.도금같은 남자 크롬형은 사기꾼 기질이 농후하며 남에게 얹혀살려는 기생충 근성까지 있다.정감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질투를 느끼며, 감정의 표현을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을까봐 두려워한다. 이런 유형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언제나 의식하고 있으며, 남에게 보이는 스타일이나 행동 매력등을 연기하는데 탁월하기 때문에 사람을 사로잡고 유혹하는 타입이다. 술 마약 도박 범죄조직 등 각종사회악과 친숙하기 쉬우며, '멍텅구리같은' '쩨쩨한' 등의 표현을 자주한다.

은같은 남자 실버형은 충실한 자유주의자로 순수하게 좋은 학교를 가거나 모범생이 되고자하는 자신의 내면욕구에 충실하다. 다른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기를 원하며 거기에 많은 가치를 둔다. 타인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자신의 내면적인 공허함을 피하기위해 자신안에있는 크롬형적인 요소(술책)에 탐닉하기도 한다. 전원풍이며 낭만적인 스타일을 좋아하고 자기자신 또는 가정을 중시한다.

찰흙같은 남자 클레이형은 열정적이고 분명하며 다른 사람들의 모든 부분과 요소까지 파악한다. 언제나 깨어있고, 새로운 사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까다롭지않고 포용성을갖기 위해 애쓴다. 진실을 추구하려는 본성때문에 자연 열정적일 수 밖에 없으며, 인간성의파괴나 인간에 의한 인간의 종속을 용납하지못하며 크롬형을 첫눈에 알아보고 무시하며 교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