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연간 12조5천억원으로 책정돼 있는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오는 10월말까지앞당겨 집행을 완료하는 등 대대적인 경기진작에 나설 방침이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27일 오전 표준협회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조찬회에 참석, '98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이란 주제의 연설을 통해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이같이 앞당겨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중소기업특별자금은 지난 18일 현재 6조5천억원이 지원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10월말까지 2개월여동안 약 6조원이 지원될 전망이다.이 장관은 또 중소기업의 대출금 만기연장 조치로 지난 2월17일부터 18일 현재까지 모두 18조원이 만기연장됐고 연체대출금의 일반대출 전환액이 2조7천억원, 예대상계금액은 4조3천억원에 각각 달한다면서 이같은 조치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장관은 하반기 통화·금리정책과 관련,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 범위내에서 최대한신축적으로 공급하고 공개시장조작금리의 지속적 인하를 통해 금리의 전반적인 하락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이번 임시국회에서 2차 추가경정에산안이 통과되는 즉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 공공근로사업, 그리고 추경안에 3조3천억원이 계상된 지역경제사업과 2조3천억원이 편성된 주택건설사업 등에 바로 착수, 고용창출 효과를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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