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등 110명 추가소환 방침

서울대 총장의 딸이 고액과외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는 등 사회지도층 및 부유층 인사들의관련 사실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이번 고액과외 사기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명단이 확보된 학부모 74명 가운데 28일 현재까지 34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나 수사가 진전되면서 관련 학부모의 숫자와 과외비의 규모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의 주범격인 한신학원 원장 김영은씨(57)의 수첩에 적힌 관련교사 및 학원강사 1백40명중 지금까지 조사를 마친 30명외에 나머지 1백10명에 대해서도 전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강남경찰서 수사관계자는 "이미 조사를 끝낸 교사 및 학원강사들중상당수가 한신학원 김원장으로부터 받은 뇌물액수와 소개시켜준 학생수를 거짓으로 진술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건전모를 밝히는데 핵심적인 인물인 김원장이 잠적한 상태여서 수사가 장기화될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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