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러시아 사태영향 300선서 횡보

러시아 사태 여파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증시까지 파급돼 세계 증시의 하락 동조화라는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라는 파국을 막기 위해 이해당사국들간 정상회담이 9월에 잇따를 예정이다.

현재 금융 및 주식시장의 불안속에 외평채 값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안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의 러시아에 대한 채권 비중이 10억달러 안팎에 불과해 유럽통화에 대한 엔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분석되고 있다.

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반도체, 철강, 자동차산업 등을 감안할 때 다른 아시아및 동구권, 중남미 나라보다 경기회복.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때문이라고도 볼수 있다.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문제가 해결 방안을 찾을 때까지는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3백포인트를 축으로 횡보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적으로도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경기부양책이 발표되고 한보철강의 국제입찰도 실시되는 등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소재가 나타날 전망이다. 또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인 세계금융시장 불안은 9월부터 수습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모든 증시불안 요인이 반영돼 있는것으로 판단되는 지수 3백포인트대를 저점으로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나올때마다 지수의 상승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구조조정에서 경기부양으로의 경제정책 선회는 주식시장으로 볼때 유동성 증가와 퇴출종목감소를 의미하므로 향후 생존가능한 낙폭과 대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금강산 개발에따른 남북경협 관련주, 반도체, 철강, 조선 등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현대증권 영남2지역 본부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