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 양쯔강 물마루 형성 경고

베이징.모스크바AP연합 중국 홍수통제본부는 양쯔(揚子)강에 올 여름 들어 8번째 물마루가형성돼 상류 지역으로부터 내려오고 있다고 30일 경고하고 인민해방군 병사들과 주민들에대해 홍수와의 싸움을 계속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국영 중앙TV는 새로 형성된 물마루가 이날 중국 서남지역인 四川(쓰촨)성 충칭(重慶)을 통과했으며 양쯔강 중류 지역인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 유역의 물이 크게 불어나고있다고 보도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홍수통제 담당 관리들이 양쯔강과 둥팅(洞庭)호의 주요 제방들을 순찰하고 있는 수백만 주민들에게 위험 지점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관영 매체들은 수위가 낮아지는 지역의 경우 두달간이나 물에 흠뻑 젖은 제방들이 자주 붕괴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홍수로 전국에서 3천여명이 사망했으며 2백10만㏊의 농지가 피해를 입었다.

한편 러시아와 중국 국경을 지나는 아무르강이 중국 홍수의 여파로 범람해 러시아 극동지역농지 2만㏊가 침수됐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무르강의 중국 지류들 가운데 하나인 순가리강이 폭우로 범람해 아무르강 수위가 상승했다고 밝히고 하바로브스크와 유태자치지역에서 물에 잠긴 농지만도 5백40㏊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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