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헤지펀드' 단속강화 홍콩.타이완

홍콩연합 홍콩과 타이완(臺灣)이 자국 증시 등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 투기 세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헤지펀드들로부터 홍콩달러와 증시를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개입을 해온데 이어 30일 큰손들의 주식 선물거래를 제한키로 함으로써 헤지펀드와의 '2차전쟁'에 사실상돌입했다.

홍콩 선물거래소 책임자인 랜디 질모어는 31일부터 △1만건 이상의 선물계약을 하는 회원사에 고액의 거래세 부과 △보고 의무를 최저 5백건에서 2백50건으로 하향조정 △보고서에 선물 보유자 명단 보고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선물거래소는 이같은 조치가 홍콩특별행정구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영국의 베어링사파산과 같은 위기가 증시에 오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그러나 무려 1백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특구가 벌여온 헤지펀드들과의 전쟁을뒷받침하는 후속 조치인 것으로 홍콩의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홍콩 특구는 지난 14일부터 2주간 증시에 본격 개입, 외환보유고의 13% 정도를 차지하는모두 1백28억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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