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의근도지사 5억 수수설

○…청구그룹 장수홍회장에 대한 대구지검의 수사결과, 한나라당 소속의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가 5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나라당과 경북도는 경주문화엑스포행사와 도정의차질 등을 우려하며 앞으로의 검찰수사 방향에 촉각.

한나라당 경북도지부관계자는 1일 "5억원 수수에 대한 사실을 검찰이 알린 것은 이지사를소환조사하려는 수순이 아니겠느냐"며 "그동안의 수사방향과 관련, 검찰이 무슨 의도를 갖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구심을 제기.

또 경북도관계자들은 "이달에 열리는 경주문화엑스포와 수해지역의 피해복구 대책 등 산적한 현안의 원만한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정치권의 반응과 앞으로 수사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하다"며 향후 수사방향 등에 촉각.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지역관계자들은 "청구든 기아든 관련된 의혹들은 모두 다 밝혀법적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엄정수사를 강력촉구하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앞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

그러나 이들도 "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수해문제 해결 등으로 지금은 도정에 전념해야할 시점"이라며 검찰수사 시기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경북도의 입장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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