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어린이 포르노 공급조직 인터폴, 동시 소탕작전 개가

국제경찰(인터폴)이 2일 전세계 21개국에 산재해있는 '인터넷 어린이 포르노 공급조직'을일망타진하기 위한 합동 소탕작전을 동시에 펼쳤다.

비스바덴에 있는 독일연방경찰본부는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 오후 1시) 영국경찰의 지휘를받아 21개국의 경찰이 동시에 포르노 공급조직원 1백80명의 가옥을 급습, 1백명이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영국국가범죄정보국(NICS)은 지난 5개월간의 조사과정을 거쳐 '동화의 나라'(Wonderland)란 이 범죄조직이 인터넷을 통해 심지어 2세짜리 어린이들의 포르노를 공급해왔다고 말했다.

'성당'이란 암호명이 붙은 이번 합동단속에서 경찰은 소년, 소녀의 나체사진 10만점 이상을담은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및 프로그램 등을 압수했다고 영국경찰이 전했다.

이번 합동작전은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포르투칼 등 유럽국가들과 호주, 미국, 브라질, 캐나다및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거의 동시에 전개됐다.

문제의 포르노 조직은 당초 미국에서 비롯됐으나 올초 영국 남동부 서섹스지방의 경찰이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 포르노를 다운로딩하는 성도착자들을 발견함에 따라 조직망을 소탕하기위한 인터폴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영국 경찰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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