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더블헤더 뒤집기 쇼

LG전 5:4 . 6:5

삼성라이온즈가 주말과 휴일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 4연승 행진하며 2위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삼성은 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 16, 17차전 더블헤더에서 5대4,6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LG전에서 11승6패로 앞서며 63승2무52패를 기록, 3위LG와의 승차를 6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삼성은 2경기 모두 마지막 공격인 9회, 12회말에 승부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 대구구장을 가득 메운 1만1천여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양팀은 동점 3번과 역전 4번을 주고 받는 연장12회 혈전을 펼쳤다. 삼성은 0대2로 뒤지던 4회말 정경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7회말에는 1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3대2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8, 9회초 다시 1점씩을 보태 4대3으로 재역전했고 삼성은 9회말 2사 2루에서 이순철의 좌전 적시타로 4대4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결국 승부는 연장12회 공방에서 갈라졌다. LG는 12회초 좌익선상 2루타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간 신국환이 폭투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는듯 했다. 삼성은 그러나 12회말 김한수의몸에 맞는 볼과 류중일의 우전안타로 1사1, 3루의 기회를 잡고 양용모의 우중간 3루타로 2득점, 승부를 마감했다.

삼성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9회말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1대4로 뒤진 마지막공격서 삼성은 이계성의 희생플라이, 최익성의 우중월 2루타, 황성관의 중전안타로 3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계속된 1사만루에서 양준혁의 좌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주말경기에서는 삼성이 루키 김진웅의 빼어난 호투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김진웅은 8.2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산발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을 챙겼다.▨전적(6일)

▲대구

L G 200000002-4

삼성 100000004-5

△삼성투수=성준 최재호(3회) 곽채진(9회) 정현욱(9회.승) △LG투수=김태원 최창호(3회) 송유석(4회) 김기범(7회) 앤더슨(8회.패) 차명석(9회) △홈런=김재현(9회1점)

L G 200000011001-5

삼성 000200101002-6

△삼성투수=파라 곽채진(6회) 전병호(9회.승) △LG투수=신영균 최창호(4회) 전승남(5회) 김기범(7회) 차명석(7회) 김용수(9회.패)

▲잠실

한화 0-7 OB

한화 1-9 OB

▲부산

해태 5-3 롯데

▲군산

현대 9-3 쌍방울

현대 5-2 쌍방울

◇전적(5일)

▲대구

L G 001000000-1

삼성 02000100×-3

△삼성투수=김진웅(승) 파라(9회.세) △LG투수= 최향남(패)

▲부산

해태 2-8 롯데

▲군산

현대 7-2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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