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대학감사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이한성 부장검사)는 20일대구대 설립자의 손녀인 대구미래대 학장 이예숙씨(42·구속) 등을 상대로 이미 구속된 교육부 전·현직 공무원 3명외에 다른 고위간부들에게도 로비자금을 전달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 95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구미래대 건물 신축과정에서 건축자재비등을 과대계상하는 방법으로 4억7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 이 돈이 교육부고위간부들에게 감사와 관련한 로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검찰은 재단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전 교육부 대학지원국장 김명곤씨(57)도 이번주초에 소환, 조사한 뒤 혐의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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