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4중 티켓 2장놓고 각축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안개속에 가려진 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98프로야구페넌트레이스는 중위권 4개팀이 남은 2장의 티켓을 따내기 위해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22일 현재 3위 LG와 6위 OB의 승차는 3.5게임으로 LG, 해태, 한화, OB가 끈질기게 4강진출의 끈을 놓지 않고 있고 이들간의 맞대결이 상당수 남아 있어 시즌 종료를 열흘 앞둔시점에서도 여전히 4강팀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근소한 승률차로도 결국 승자는 가려지게 마련.

현재로선 LG, 해태가 한화, OB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다.

3위 LG가 남은 6경기에서 3승3패를 올린다고 가정했을 때 LG를 추월하기 위해 한화는남은 경기에서 8승1패, 해태는 7승1패, OB는 9승1패를 해야하는 어려운 처지다.LG에게 3위를 양보한 뒤 4위 자리를 노린다고 했을 때는 해태의 가능성이 높다.현재 4위인 해태가 남은 8경기에서 반타작 승률을 올린다면 한화는 6승3패, OB는7승3패의 성적을 내야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팀간의 맞대결이다.

이번 주초 대전에서 벌어질 한화와 OB의 4연전은 중위권 4개팀 막판 순위의 윤곽이드러날 제1차 '티켓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화는 최소한 2승2패, OB로선 최소한 3승1패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신인왕은 김수경(현대)과 강동우(삼성)의 대결에 김동주(OB)가 막판 연일 홈런포를터트리며 가세한 상태다.

이밖에 정수근(44개)과 박재홍(43개)이 벌이는 대도경쟁과 이승엽(100개)과 쿨바(96개),우즈(95개)의 3파전이 치열한 타점왕 싸움도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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