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밀어붙이기식 여당군수에 군의회 첫제동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브레이크 없는 열차처럼 밀어붙이기식 군정을 이끌어 오던 신정 울진군수가 취임 80여일만에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놓고 군의회로부터 제동이 걸려 앞으로의군정이 순탄치만은 않음을 예고.

군은 지난 최근 구조조정에 따른 '행정기구개편조례안'과 관련, 10개 보건진료소를 폐쇄하려다 군민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10명의 군의회의원들로부터 만장일치 부결된 것.

군민들은 "7명의 군의원이 신군수와 같은 집권여당이여서 무조건 가결될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신군수도 군의원들이 던진 표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일침.

○…최근 경찰청이 구조조정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일선 경찰서도 후속인사를해야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경찰서 분위기가 어수선.

일부 1급지 경찰서는 경감자리에 경위를 앉히는가 하면 얼마전 부임한 사람을 또 다시 교체하는등 정실인사 시비까지 발생.

포항남부서 김규태경무과장은 "각 경찰서별로 적임자가 마땅찮기 때문"이라고 궁색한 해명.

○…유용호안동시문화관광과장이 22일 새벽 문체부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업무 협의차 상경도중윤화로 순직했다는 비보가 전해지자 안동시 직원들은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

특히 탈춤축제를 준비하던 계원들과 민속박물관 학예사들은 "성공적인 축제를 치르자고 동분서주하며 업무를 독려하던 모습이 선하다"며 오열.

선배·동료직원들도 "어느 누구보다 업무에 충실했던 모범적인 공직자 였다"며 "불의의 사고가너무도 야속하다"고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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