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세계 경기침체 가능성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여서 내년에 세계적인경기후퇴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마이클 무사 IMF 수석경제분석관이 30일 경고했다.

무사 분석관은 이날 IMF의 연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세계경제가아직 경기침체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세계경제가 경기침체 상태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은분명하다"고 말했다.

무사 분석관은 미경제의 예상밖 침체, 아시아 경제의 지속적인 후퇴,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불신심화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경우 이미 2.0%로 하향조정된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더욱 하락할 수도있으며 이 경우 성장률이 세계적인 경기후퇴 현상으로볼 수 있는 1%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위험을 막기 위해 세계각국이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를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대외부채 압력과 신용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은 통화정책 완화로는 현재의 어려움에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고금리정책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보고서는 일본이 올해 2.5%의 마이너스 성장을 거쳐 내년에 0.5%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일본의 금융개혁작업이 국내경제 회생은 물론 주변 아시아 국가의 경제회생 노력에도 중대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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