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세 기대감속 상승 이어질듯

지난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약 10% 상승하는 강한 반등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새롭게 출발한 주식시장이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의 반등과 지수 관련 대형주들의 상승에힘입은 것이었다. 시장의 흐름이 예전과는 달리 증시 부양책과 같은 인위적인 변수로 움직이지않고 자생적으로 반등하는 보다 성숙된 시장구조를 보여 고무적인 한 주간이었다고 할수 있다.지난주 장세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로는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 △엔화 가치 상승등이 꼽힌다. 지난 4개월간 지루하게 전개돼온 3백~3백20포인트대의 박스권을 가볍게 돌파함으로써 10월중순 이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가질수 있게됐다.

하지만 여기서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것은 올들어 두드러지고있는 세계 증시의 동조화 현상에따른 외부 변수를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상품과 경쟁관계에 있는우리 수출상품의 가격 구조상 엔화 동향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이번주 증시는 지난주 상승에 대한 이익 실현 및 경계 매물의 출회 가능성이 점쳐져 주중 다소간의 지수 조정도 예상된다. 그러나 고객 예탁금의 증가에 따른 시장에너지의 점진적인 보강과 엔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지난주와 같은 상승이 다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주변 여건의 개선을 바탕으로 한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으므로 조정시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또 지수 조정시 개별종목들의 약진도 가능한 상황이므로 이번주도 주식시장이 한 단계 상승할수 있는 주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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