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4분기 산업생산이 침체를 보인 반면 인플레이션의 중심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제자리 걸음을 유지해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지 하루만에 발표한 9월산업생산 통계에서 3.4분기 산업생산이 91년 1.4분기 이래 가장 낮은1.7% 증가에 그쳤으며 특히9월 산업생산은 0.3%가 하락, 불황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현재의 주요지표들로 미뤄 연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때 언제라도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금리 인하의 여파로 아시아 주식시장이 16일 일제히 폭등세를 보였으며 유럽 증시도개장 직후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홍콩의 항생(恒生)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백6.59포인트(9.0%)나 오른 9천7백77.01으로 지난 5월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주가지수 역시 전날에 비해 94.85포인트(9.2%) 급등한 1천1백19.6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주가지수는 3백37.587로 전날보다 무려 32.740포인트(10.7%)나 폭등하는 과열장세를 연출했다.
또 3일째 내림세를 보인 일본의 닛케이(日經) 주가지수도 전날보다 2백85.17엔(2.2%) 오른 1만3천2백80.54엔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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