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은 전자빔 가속기를 폐수처리에 도입, 시험가동하고 있다. 전자빔 가속기는 전자총에서 방출되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켜 높은 에너지의 전자선을 만들어내는 장치. 고에너지 전자선을 염색폐수에 쬐어 폐수중 난분해성 물질들을 분해하거나 분해가능한 물질로 전환, 완벽한 폐수처리를 돕는다.
또 폐수 색소 제거와 살균 및 탈취도 쉬우며 폐수처리 공정을 대폭 축소해 화학약품비와 운전비등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의 최장승 박사는 "염색폐수처리에 전자빔 가속기가 사용된 것은 전국 최초"라며 "완전 폐수처리를 위한 중간 화학공정"이라고 밝혔다. 전자빔 가속기를 거친 염색폐수는 고활성 미생물을 이용한 미생물 처리공정을 거쳐 방류된다.
이렇게 미생물 처리된 폐수는 BOD 20ppm, COD 50ppm이하의 방류수가 된다. 염색공단이 도입한 전자빔 가속기는 삼성중공업(주) 대덕중앙연구소 에너지 환경개발 3팀이 개발했다. 염색공단은16일 오후 제1폐수처리장에서 '전자빔 가속기 및 TSB시스템' 안전기원제를 가졌다.〈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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