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와대 전자문서관리시스템 지역 벤처기업이 납품 수주

지역 벤처기업이 청와대가 도입할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Electronic Document ManagementSystem)의 납품계약을 수주했다.

지난해 10월 설립, 현재 대구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있는 (주)대성데이타포인트는 청와대 전자문서관리시스템 공개입찰에서 계약금액 1억3천여만원에 낙찰자로 선정돼 21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은 종이문서나 컴퓨터 파일 등을 대용량의 저장매체에 담아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자결재시스템과 함께 행정전산화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대성의 시스템은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서환경과 업무에 적합하도록 행정업무 전용으로 개발된 점과 광파일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입찰에 참가한 삼성, 한진 대우 등 대기업들을 물리치고 낙찰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대성은 행정부처별로 시작단계에 있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도입은 물론 전자결재,민원관리 등 행정전산화 분야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김경수사장(36)은 "최소 5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행정전산화 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며 "각종 입법예고사항을 고려한데다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에 관한 노하우도 축적돼 있어 향후수요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은 지난 1월 15개 정부기관과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광파일, 국공유재산, 도시계획 등 3개 프로그램을 개발·등록하는 등의 실적으로 대구시 벤처자금 지원, 정보통신부 훈련비 지원사업 등에 선정됐다. 현재는 LG-EDS와 제휴, 재경부가 추진중인 국유재산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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