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이성수)가 의회 구성후 처음으로 11월 정기회때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키로 결의함에 따라 대구시교육위원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위원회 김창은)는 29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해 11월21일부터 시작되는행정사무감사때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감사를 실시키로 확정하고 30일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 통과시켰다.
문사위는 이번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학교급식 운영실태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실태△학교부조리 근절대책 △각종 공사관련 예산집행 현황 등 4개 특정분야에 걸친 교육현안에 대해이뤄진다고 밝혔다.
문사위는 이날 "지방자치법시행령과 대구시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99년도예산안의 심도있는 심사 뿐만 아니라 자료 수집, 교육현장 실태파악에 감사목적이 있다"고 감사결정 배경을 밝혔다.
이같은 대구시의회의 교육청감사계획과 관련, 대구시교육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지난27일 대구시의회를 방문, 교육위원회와 시의회의 이중감사에 따른 문제점 등을 들며 감사 자제요청 등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은 의회측의 감사방침에 "시교위 행정사무감사 기능을 무시한 발상"이라반발하고 있으며 교육계에서도 "비슷비슷한 내용을 중복감사하는 것은 교육행정력 낭비"라는 반응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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