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풀세트 접전끝에 난적 중국을 제압, 4년만에 승리의 단맛을 즐겼다.한국은 5일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98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막판 놀라운 투지와 조직력으로 '아시아 배구최강' 중국을 3대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3승 무패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예선전적을 안고 싸우는 라운드로빈 방식의 12강예선 2차리그에 진출, 대회 2회 연속 4강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또 한국은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이후 4년만에 중국전에서 승리, 한달 앞으로 다가온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한국은 6일 2차예선리그 장소인 후쿠오카로 이동, B조 1위 쿠바와 경기를 갖는다.9일까지 나흘간 펼쳐질 2차예선은 1차전에서 싸운팀을 뺀 나머지 3팀과 리그전을 갖는데 1차예선전적을 안고 싸우기 때문에 한국은 이미 3승을 올리고 있다.
1차예선에서 난적 크로아티아와 중국을 파죽지세로 연파하고 조 수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들과는다시 싸우지않고 94대회 우승팀 쿠바와 이탈리아, 동구의 강호 불가리아와만 경기를 한다.다른조에는 주최국 일본과 98그랑프리 우승팀 브라질, 네덜란드, 페루,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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