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영주 휴천농공단지에 건립키로 한 새 담배제조공장과 관련,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정부 각 기관에 입지재검토를 요청했다는 소식을 접한 영주지역민들은 "정부의 눈치보기가 국민갈등을 초래한다"고 성토.

지역 정.재계관계자들은 "담배인삼공사와 기획예산위 등 관련부처가 지난 97년 시작된 새 담배공장 영주건설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도 발표를 늦잡쳐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

한편 영주신제조창건설범시민추진위원회와 시의회 등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타당성검토를 거쳐이미 10만여평의 공장부지까지 확보한 상태인데 입지재검토 요구는 무슨 뚱딴지같은 짓이냐"며대구상의의 처사를 맹비난.

○…국도 터널로는 첫 민자유치사업으로 완성한 국도3호선 문경 이화령터널 개통식이 오는 17일로 확정.

당초 지난 2일 갖기로 한 개통식이 국무총리의 불참 통보에 따라 10일로 연기했다가 14일로 다시연기한 후 재차 17일로 연기한 것.

주민들은 "개통식이 국무총리 일정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일이 어디있느냐. 행정이 아직도 구태를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비아냥. 한편 새재개발측은 "통행료는 당초 계획대로 10일부터 징수한다"고 밝히고 17일 개통식은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호언.

○…9일 히로뽕 밀매자와 상습 투약자 등 9명을 구속한 대구지검포항지청 김기문검사는 "포항지역에 예상외로 많은 히로뽕 상습투약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

특히 목욕탕업주와 유류판매업자 등 자영업자와 외판원들이 히로뽕을 상습투약해 온 점으로 미뤄최근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분석.

김검사는"마약은 개인만 패가망신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악"이라면서 시민신고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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