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하상가에서 신발을 사려고 한 가게로 들어갔다. 마음에 드는 걸 골라 가격을 물어보니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바람에 그냥 나오려고 하는데 막무가내로 가방을 잡아끌면서 가격절충해서 맞으면 가져가라고 했다.
원하는 가격으로 해주지 않아 나오려고 하는 나와 물건을 팔려고 하는 주인과의 실랑이가 계속되면서 주인이 윽박지르고 강압적으로 주눅들게 하는 바람에 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 버렸다.
가게를 나오는 내 뒤통수에다 욕지거리를 해도 그냥 온 것은 지하상가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다 물건을 사는게 아니니 신경질이 나기도 하겠거니 이해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객에게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강제적으로 물건을 사게하는 살벌한 분위기 때문에지하상가에서의 물품구입이 언제나 망설여진다.
김미리(대구시 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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