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7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이규성(李揆成)재경, 이정무(李廷武)건교부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에 대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계속했다.이날 여야 9명의 의원들은 구조조정 등 재벌정책과 실업대책,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지원 방안,조세형평문제에 대한 정부입장과 대책을 따졌다.
특히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의원들은 외환위기의 책임과 재벌기업 구조조정 등에 대한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실업대책 및 경제구조조정상의 혼선과 정책의 무원칙 등을 집중 제기했다.
이에 앞서 16일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자민련 김종학(金鍾學)의원의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의 민자유치 대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의지와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2천6백15억원의 민자유치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장관은이어 "정부는 금년도 추경예산에서 기본조사비로 80억원을 책정했고 내년도 예산에도 8백35억원을 반영했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는 18일 사회·문화분야를 끝으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마감하고 예결위 가동과 함께상임위별로 85조7천9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착수한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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