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

단기급등… 조정국면 대비를 소형우량주 매수 바람직

지난주 주식시장은 폭발적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숨가쁜 상승행진을 거듭했다. 지난 10월초만해도 3백포인트 선에 머뭇거렸던 종합주가지수가 불과 한달사이에 4백50고지를 돌파했는데 이는지난 4월17일 이후 처음이다.

기업구조조정이 올해말까지 일단락되고 내부적으로 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상당기간 지속되며 내년 상반기중 경기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대로라면 장기적인 주식시장 전망을 낙관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식시장이 많이 상승한데 따른 단기급등 이후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 시기상으로 12월 초순 이후에나 오지 않을까 한다. 다음달 10일이 선물 만기일이고 대규모 매수잔고를 갖고있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이익 극대화를 위해 이때까지는 꾸준히 현물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달로 예정된 2조7천억원대의 유상증자 물량에 대한 부담과 6천억원대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청산될때의 소화 여부 때문에 12월초 이후 지수의 추가 상승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어쨌든 증권시장에 대한 전망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투자가는 단기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 거래량 폭주로 인한 시장 에너지 소진과 오는 26일 미국 추수감사절 휴가기간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위축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번주에는 급등 장세에 대비한 숨고르기 양상이 예상된다.

투자전략으로는 블루칩을 비롯한 대형주에 대해서는 상승시 단기매도의 편에 서야 할 것이며 조정장세에서도 우량 소형주에 대해 매수하는 자세가 바람직해 보인다. 예를 들면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종목 △12월 결산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종목 △단기 낙폭이 큰 자산가치우량종목 등이 수익률면에서는 대형주보다 오히려 우위에 설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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