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소매치기한 뒤 금융기관 직원과 경찰관을 사칭, 피해자 집에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알아내 현금을 인출하는 새로운 수법의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출근 버스안에서 회사원 하모씨(여·27)의 은행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소매치기한 범인은 수첩에 적혀있는 하씨의 친구집으로 전화를 걸어 모 은행 지점 직원이라고 사칭한 뒤 "소매치기가 365일 코너에서 현금 인출하는 순간 잡혀 피해자와 연락을 해야된다"며 하씨의 집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이어 하씨의 집에 전화를 건 범인은 형사라고 사칭한 뒤 범인 검거상 필요하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내 즉시 통장 잔액 1백99만원을 인출했다.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은 하씨가 뒤늦게 신용카드 분실 사실을 알고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은행 지점을 찾았으나 이미 범인은 이 은행 다른 지점 365일 코너에서 현금을 인출해 달아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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