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료·저가제공 이동전화기 A/S불편, 해지때 절차 복잡

'이동전화 가입할땐 국번을 확인하세요'

이동전화 가입자 유치경쟁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대형 쇼핑센터나 특별판매 행사장, 대형판매장 등에서 무료 또는 저가로 제공하는 이동전화 가입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이같은 이동전화 가운데 상당수가 대구·경북이 아닌 서울이나 대전 등 외지에서 들어온 물품이기 때문. 여기에 가입할 경우 지역 대리점이 아닌 타 지역 대리점에 가입한 것으로 처리돼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통화품질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으나 사용중 문제가 생겼을 경우 A/S 받기가 쉽지 않아진다. 각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지점이나 지역본부 등에서도 A/S를 하고 있지만 가장 편리한 곳은 무엇보다 자신이 가입한 대리점이다. 또 해지할 경우에도 다른 지역에 가입돼 있으면 여러가지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번거롭다.

이동전화의 번호는 가입지역에 따라 국번이 다른만큼 가입때 조금만 주의하면 알수 있다. SK텔레콤(011)의 경우 지역국번은 5XX국, 8XX국대이고 다른 사업자들은 모두 5XX국대가 지역번호다. 만약 2XX국, 3XX국, 7XX국 등을 쓰고 있다면 다른 지역에 가입된 것이다.

지역대리점 관계자는 "가입자들의 불편 외에도 가입수수료와 매월 이용요금의 5~7%가 가입대리점에 지급되는만큼 지역업체를 돕는 마음에서라도 외지업체 가입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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