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논술채점 기준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99학년도 대입 논술시험에서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 독창적이고 짜임새있는 문장구성, 정확한 표현 등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각 대학은 주어진 논술분량 준수, 어법과 맞춤법 등에도 수험생들이 신경을 써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주요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인문계 4%, 자연계 2%)의 논술채점 기준은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 논리적인 구상과 조리있는 문장, 논의의 적절성과 주장의 합리성 등이다.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되는 이 대학은 전체적인 글의 흐름과 맥락을 평가하기위해 적절한 문단구분과 논제설정, 간결명료한 서두와 결말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수험생들이 지정된 분량(1천6백자)을 지키되 8백자 이하는 0점 처리되며 원고지 사용법과 맞춤법 등도 정확히 엄수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세대도 제시문을 분석 종합해 이를 토대로 주어진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리에 맞게 체계적으로 펼쳐나가느냐 여부에 따라 점수를 주기로 했다.

특히 표현과 구성의 창의력, 통찰능력, 대안 및 해결책 제시의 독창성을 중시하며 평가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독해력 20점, 논증력 25점, 표현력 5점, 창의력 20점등이며 자연계는 독해력.논증력30점, 창의력 30점, 문장표현력 10점 등이다.

고려대는 논술의 결론이 옳은 가의 여부보다는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얼마나 논리적 일관성을 갖추고 있고 창의적 사고의 토대 위에서 깊이있게 이뤄지고 있는가가 평가의 핵심기준이다.또 표현이 참신하고 정확하며 국어 정서법을 잘 알고 있는가도 주요 평가대상이며 1천6백자 분량에서 지나치게 벗어나거나 적은 경우에는 감점 처리된다.

서강대는 1천4백자 내외의 분량에 정확하고 풍부한 단어, 창의적인 논의과정, 논지가 요구하는 내용이면서 합당한 주장인가 등을 채점기준으로 정했다.

이화여대는 지문의 이해와 분석, 주장에 대한 논증력과 사고력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각각 40대60의 비중으로 채점을 한다.

이밖에 한양대, 중앙대, 외국어대,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 등도 수험생의 논리적 사고력과 짜임새있는 문장구성, 정확하고 독창적인 표현력을 평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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