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원가능점수.특차전망

대구 일신학원은 수능시험성적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오른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 19일에 이어 23일 99학년도 주요대학 지원가능 점수를 새로이 발표했다.

이 자료는 대구, 서울 등 전국 1백10개교의 응시생 5만7천6백여명을 상대로 가채점한 결과를 분석해 만든 것으로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들의 참고자료로 활용할만하다. 지원가능점수는 수능시험 원점수(4백점 만점)를 기준한 것으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서울대, 경북대 등 62개교의 전형에서는 수험생별로 많은 변수가 뒷따른다.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각 대학이 제시한 표준점수 활용방법을 잘 살펴 지원해야 한다.전형요강이 다양해졌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맞는 여러 대학의 입시요강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원점수.표준점수.가중치반영여부.학생부반영방법 등을 잘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쪽으로 지원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올 입시의 첫 일정은 23일 경희대를 시작으로한 대학별 특차모집.

지난해 보다 26개교 늘어난 1백38개교가 실시한다. 전체 정원의 30.1% 11만2천1백54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보다 2만4천여명 늘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은 지난해 보다 1천9백43명 증가한 1만6천96명을 선발한다.

정원대비 특차선발 비율은 포항공대 39%, 경북대 48%, 영남대 44.1%, 대구교대 51.2%, 계명대44.5% 등.

서울대가 12월7일부터, 경북대는 12월14일부터 원서를 교부하는 등 특차시기를 앞당긴 대학이 많아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점수와 지원대학의 예상 지원가능 점수, 학생부 성적 등을 감안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대학별 특차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27일까지이다.

3백80점이상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서울대 특차에 대거 응시할 것으로 보여연세대 상경계열.의예, 경희대 한의예, 고려대 법학.의예과 등의 합격선이 다소 떨어질 전망. 중상위권(3백점~3백50점) 수험생들의 경우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돼 대학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특차 합격점이 정시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무조건 하향 안정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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