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소련 국가들 메달전선 "복병"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옛소련국가들이 한.중.일 3강체제를 위협하면서 종합순위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 출전, 옛소련의 '스포츠파워'를 입증했던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카자흐스탄이 금메달 20개,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6개를 각각 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등 전보다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이 때문에 한.중.일 3강은 자국의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되는 종목에서 이들의 침입(?)을 철저히차단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3강 중에서도 가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라는 다름아닌 한국인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종목에서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이들 국가에 뺏겨야 할 상황이다.

카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내 놓아야하는 것 외에 복싱과 사이클에서 2개씩, 펜싱과 유도, 사격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이들 국가에게 내줘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중국은 7개, 일본은 5개의 금메달만 각각 내줄 전망이어서 한국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출전으로 인해 가장 손해를 보는 셈이다.

여기까지는 이미 한국선수단도 각오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않는다.은,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되는 구소련 선수들이 금메달까지 넘볼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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