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대구 씨네하우스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등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한국 단편영화 3편이 지역에 첫 선을 보인다.
'간과 감자' '스케이트' '햇빛 자르는 아이' 등 서울 동숭씨네마텍에서 정식 개봉돼 관객의 발길이 이어진 단편영화 3편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구 씨네하우스에서 상영된다.송일곤 감독의 '간과 감자'는 제4회 폴란드 토룬 국제영화제 최우수 단편영화상 수상작으로 성서에 기록된 인류 최초의 살인사건인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 홍콩의왕가위 감독이 독특한 작품성을 높이 평가한 수작이다.
조은령 감독의 '스케이트'는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은작품. 한 소녀가 샛강에서 스케이트를 타다 말 못하는 소년을 만나는 장면을 서정적으로 그린 영화로 정적이고 관조적인 흑백영상이 긴 여운을 남긴다.
대구출신 김진한 감독의 '햇빛 자르는 아이'는 제20회 프랑스 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창작상 등을 수상한 작품. 부모가 집을 나가며 자물쇠를 채운 방에서 종일 아기를 보는 소녀의 심리를 그린 사회성 높은 소재와 탐미적인 영상으로 주목을 받은 영화다.
평일 오후5시·7시30분, 토·일 오후3시·6시 상영. 관람료 4천원. 문의 355-0692.〈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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