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11개 사립대 논술출제 교수들은 99학년도 논술고사에서 채점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로 모집단위마다 논술채점팀을 구성키로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이화여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논술채점팀에는 역량있는교수를 선임하는 한편 논술채점도 일정 기간동안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채점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 모임의한 참석자가 2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서 논술고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채점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개진이 있었으며 회의결과 학교별로 모집단위마다 논술채점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별 논술채점팀은 자체 워크숍을 통해 논술채점 기준을 세우고 충분한시간을 갖고 면밀히 채점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올해부터는 논술의 형식적인 측면보다는 내용에 중점을 두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당초 서울대를 포함해 12개 대학 논술출제 교수들이 참석키로 했으나 서울대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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