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 참외재배 기술 중국 조선족에 전한다

성주군과 중국 동포 자치구 사이에 참외.수박 등 시설과채류 재배기술 이전 등 다각적 농사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94년 중국 길림성 용정시 조선족 회사인 화룡(華龍)집단 측과 첫 교류를 시작, 96년 농사기술 이전 의향서 교환 및 용정시 간부 성주군 방문, 97년 화룡집단 임원진 성주 참외수출단지 방문 등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어 성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설채소 기술교류단을 화룡집단에 파견, 참외를 비롯한 과채류 재배기술 이전, 현지 농산물 유통 동향과 시설채소 단지 현황 파악, 임대영농 가능성 조사 등을 하기로 했다.

특히 참외의 경우 용정시 지역 연평균 기온이 20~25℃, 토질 산도 PH 6~7 정도로 생육에 적당한여건을 갖춰, 앞으로 재배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화룡집단 측은 용정시내 동포 농민들을 중심으로 농업기술단을 구성, 성주군의참외 수출단지를 방문해 직접적 농업기술 교류를 희망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전한식 소장은 "이번 시설채소 교류단의 파견은 성주의 참외재배 기술 이전외에도 중국내 우수 농작물 재배기술 도입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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