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관광호텔 20여곳이 호텔영업에 관한 정부의 행정규제 철폐를 요구하며 1일 하룻동안 숙박객을 부분적으로 받지 않아 숙박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회장 이상기)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크리스탈호텔에서 개최한 모임에 참석한 대구지역 호텔 대표들은 1일 하루 숙박영업을 부분적으로않기로 결의, 이날 오전부터 투숙객을 받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 관광호텔 객실 1천7백여개의 숙박률이 50%정도인 점을 감안할 경우 이날 하루 호텔에 숙박할 것으로 보이는 수백명이 불편을겪을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인 및 호텔에 장기투숙중인 숙박객과 예약손님에 대해선 숙박영업을 정상적으로 하고있다. 또 호텔내 커피숍, 식당, 나이트클럽 등 부대 영업장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것. 한편 전국 3백여개 관광호텔들도 1일 하룻동안 숙박영업 부분 중지 또는 전 영업장 폐쇄 등 단체행동을벌이고 있다.
이들은 △관광오락 및 서비스업 허용 △관광호텔의 건설·운영에 관한 인허가 절차의 원스톱(One-Stop)서비스 체제로의 개선 △관광호텔 산업의 국가전략산업으로의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한 관계자는 "관광호텔에 대한 무분별한 행정규제, 높은 세금, 부대업장 폐쇄조치 등으로 최근 몇년동안 전국 4백여개 관광호텔 중 1백40여개가 부도날 정도로 관광호텔들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며 "정부가 규제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관광호텔사업 포기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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