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2건국위원 참신성 없다

안동 시군 단위의 '제2 건국위원회'가 개혁세력이 아닌 '그때 그 사람'들로 다시 채워질 위기에처했다. 위원 선정 과정도 관 주도 아래 획일적으로 이뤄져 더욱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동시 경우 이 위원회를 위원 30명으로 구성키로 하고 실무 부서에서 1차 대상자 70여명을 선정한 뒤 지난달 15일 최종 대상자 30명을 내정, 본인으로부터 위촉 승낙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시는 대상자 확정을 위한 '인선단'을 청내 실국장으로만 구성, 시작부터 민간 시각 배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통보 받은 일부 내정자들이 반발.고사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 대상자 중 상당수가 종전의 00위원회, 00협의회 등 대표적 관변 단체 소속원을 거친 인사이고,시정 자문위원들도 대거 포함됐다. 계층.분야별 안배도 취약해 지역 특성상 비중 높은 농업 분야경우 많은 전현직 농정 전문가 및 전업농, 농민회 인사 등은 배제한채 면단위 농협장 1명을 위원으로 내정했다.

이에 대해 시 담당자는 "위원 인선기간이 촉급한데다 민간을 인선단에 참여시킬 경우 혼란 발생우려가 있어 배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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