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9학년도 이색·유망학과-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대구미래·성덕·안동정보대학

'미녀와 야수', '뮬란', '벅스 라이프' 그리고 '아기공룡 둘리'….

인기만화영화 제목들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규모는 약 1조5천억원. 대구미래대학과 성덕대학, 안동정보대학이 각각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를 신설, 21세기 첨단영상시대 주인공 양성에 나섰다.

시장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내전문가들이 태부족인 현실에 비춰보면 21세기 가장 장래가 밝은 분야중 하나라는데 전혀 이견이 없다.

대구미래대학과 안동정보대학은 '애니메이션과'로, 성덕대학은 '컴퓨터애니메이션과'로 이름을 달리했지만 교과과정에는 큰 차이는 없다.

대구미래대학은 주요교과로 드로잉, 기초디자인, 색채학, 일러스트레이션, 캐릭터디자인, 사진표현,카툰, 만화연출, 출판만화와 편집디자인, 실험 및 컴퓨터 애니메이션, 만화영화제작실습, 시나리오작성법, 뉴미디어연구 등을 정했다.

안동정보대학은 응용미술실기 컴퓨터그래픽 컴퓨터애니메이션 만화실기 만화영화창작 비디오촬영등과 애니메이션기법, 컴퓨터애니메이션 카툰,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각각 실습 및 이론 과목으로꾸몄다.

컴퓨터 활용기법을 익히는데 주안점을 둔 성덕대학은 그래픽전용 매킨토시실습실(MAC7300,MAC8500시리즈), 고급그래픽실(MAC9600시리즈) 고급애니메이션(매킨토시계열의 G3시리즈) 멀티미디어제작실(원격교육 및 멀티미디어 CD-ROM제작) 일반컴퓨터실 등 10여개의 최첨단 실습실을 자랑한다.

애니메이션의 활용폭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졸업생들의 진로 역시 △방송국 △영상제작산업 △광고기획사 △캐릭터산업 △상품디자인 △게임소프트웨어개발사 △CD-ROM타이틀제작사 △뮤직비디오기획 △애니메이션제작사 △프리랜서 등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金相祚·石珉·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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