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재 건조주의보가 14일째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지방에 이상고온현상과 더불어 겨울가뭄이 심각, 농작물 이상발육 현상 등 가뭄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건조주의보는 최소 습도가 30% 이하이고 최대풍속이 초속 7m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때 발효되는 기상특보로 대구.경북지방에는 구랍 22일부터 건조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이다.대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단 한차례도 눈.비가 오지 않아 총강수량 0 ㎜(평년평균 14.1㎜)를 기록했으며 11월 강수량도 15.8㎜에 그쳐 평균(37.3㎜)을 크게 밑돌았다.
대구기상대는 4일 "휴일인 10일까지는 눈.비가 내릴 전망이 없어 건조주의보가 20일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겨울 가뭄의 장기화로 산불 발생이 부쩍 잦아진 것은 물론 농작물 피해마저 커지고 있다.달성군 농촌지도소의 한 관계자는 "보리와 마늘 등 작물이 2, 3주 가량 웃자라고 있어 결실률이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딸기, 참외 등 일부 비닐하우스 작물도 수분부족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병해충 역시 평년보다 20~30% 가량 더 활성을 보이고 있다"며 "가뭄과 함께 이상고온 현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경우 올해 농작물 수확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밝혔다.
한편 산불위험도가 81%를 넘어서면서 대구.포항.경주.영덕.울진 등지에 산불위험경보가, 그밖의경북지방엔 산불경계경보가 각 발효중인 가운데 구랍 31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가산산성뒤 팔공산에서 산불이 난 것을 비롯 12월 한달간 모두 3차례의 산불이 발생했다.〈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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