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97년말 정권인수위원회 가동이후 사실상 98년 한해동안에 걸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상당수 투자사업을 공사중단 또는 설비 미가동의 형식으로 축소하고 일부 계열사를 통폐합하는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포철 구조조정 내용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총투자비 2조5천5백억원 규모의 광양조강증산사업 정리. 포철은 우선 연산 2백만t 규모로 짓기로 했던 제2미니밀공장은 기초공사 단계에서 사업을 중단했으며 건설공사가 마무리된 광양 5고로는 준공은 하되 99년3월) 가동은 보류키로 했다. 이에따라 8건의 관련설비도 가동치 않기로 했다.
포철은 이와함께 투자비 2억2천만달러의 브라질 펠릿사업과 3억3천5백만달러의 베네수엘라 HBI합작사업은 생산품을 광양 5고로로 반입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하여 중남미 등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전환판매에 들어갔다.
포철은 또 중국 및 동남아지역 해외사업도 잇따라 규모를 축소하거나 중단했는데 5천5백만달러투자사업인 중국 대련석도강판 공장과 6천2백만달러짜리 광동성 전기강판 공장 합작사업은 현지수급 및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어 일정기간 중단 또는 보류키로 결정했다. 각각 투자비 5억3천만달러의 인도네시아 미니밀과 1억2천2백만달러의 스테인레스 합작사업도 추진을 동결했다.한편 포철은 계열사 통폐합과 구조일원화, 감원 등을 통한 조직 및 인력구조 조정도 꾸준히 진행,98년 한해동안 포스코개발과 포스콘 등 대다수 계열사에서 희망퇴직제를 실시해 모두 1천4백13명을 내보냈다.
포철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감사원 지적사항중 대다수에 대해 시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99년에는 철강본업 위주의 내실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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