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올해는 시련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일년이 될 전망이다. 발전과 개발만 얘기하면 되던시절과는 사정이 다른 것. 더우기 구미공단은 대기업 빅딜 문제로 엄청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있다. 경북도내 전체적으로도 공격적 발전 못잖게 방어적 자기 다지기가 중요해졌다. 각 자치 시군의 노력도 괄목할만 하나 여기서는 중앙정부 및 경북도 본청의 지역 진흥 계획만 살핀다.▨산업활동 촉진.지원
△중소기업 지원=운전자금 지원을 위한 기금을 전국 최대 규모인 3천3백억원으로 늘리고 업체별최대 지원액을 3억원으로, 지원 업종을 건설업으로까지 넓혔다. 중소기업 종합지원반이 가동되고,종합지원센터(구미공단)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첨단산업 기반 조성=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이 3년째를 맞아 본궤도에 오를 전망. 벤처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벤처마트, 전국 지능 로봇 대회, 벤처빌딩 건립 등이 올해 중 열리거나 착수된다. 포항공대.영남대 외에 안동대.대구대 등에도 창업 보육센터를 추진중이다.
△외자 유치 활동 강화=재일동포 도내 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단을 구성할 예정. 이들을 초청해설명회를 갖고, 미국.일본 등 현지로도 관계자를 파견해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외자 유치 정책개발 사업에도 7천만원을 배정해 뒀으며 투자 유치 서울 사무소, 외국인 투자 진흥관실 등의 운영도 강화할 예정.
▨문화.관광의 산업화
△북부 유교문화권 권역화=안동.영주 등 세계적 유교 문화 유산을 문화관광 자원화하는 일을 더욱 가속화한다. 2년 뒤의 퇴계선생 탄신 5백주년에 맞춘 세계적 행사 개최 준비를 위해 추진위를구성하고 세부 행사 계획을 완성할 예정. 내년 완공 목표인 국학진흥원 건립 사업도 한걸음 진척시킨다. 관련 유적 정비도 마찬가지.
△문화산업 기반 조성=캐릭터 박람회, 전통문양 경진대회 등이 계획돼 있다. 영화.TV드라마 등이촬영될 수 있도록 '경북 영상스튜디오'도 만들고, 서원.종택 등을 연계한 패키지 체험 프로그램도개발한다. 중기 계획인 '경북 문화산업 비전 2000'을 수립.추진하며, '경상도 7백년사'도 올해 펴낸다. 내년에 작업을 끝낼 '경북 문화재 대관'의 발간 준비도 거의 마무리할 계획. 영주에는 소수박물관, 포항에는 민속박물관을 만든다.
△관광 이벤트 발전=많이 시도된 각 지역의 관광 이벤트들이 뿌리 내리게 지원.주도할 계획. 봉화송이축제, 영주 인삼축제, 청도 투우대회 등이 중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돼 있고, 내년의 2회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준비도 중요한 일.
영주에 경륜 훈련원을 만들고, 경주에 경마장을 만드는 일 등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산업.사회 기반시설 확충
△산업 기반시설=포항신항 건설, 울진.예천.포항 공항 신설.확장, 김천~진주 사이 새 철로 부설 등중앙정부 사업이 보다 잘 진척되도록 지원한다. 구미~현풍 사이 고속도로 부지 매입에도 50억원이 추가 투입되며, 88고속도로 옥포~성산 사이 구간 확장을 위한 상세 설계도 진행된다.그외 많은 국도 등의 확장 및 시가지 우회노선 신설 공사가 진행된다.
안동시 풍산읍 18만평에 대한 북부권 종합유통단지 건설을 위한 지정고시 등의 절차가 진행되고,동부.서부권 유통단지를 위한 입지 조사 등도 진행시킬 계획. 김천 영남권 복합 화물터미널도 계획대로 추진토록 노력 중이다. 구미공단 4단지 사업은 1백40억원을 투입해 부지 매입 및 조성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
△북부권 개발 사업=50개 사업에 올해 8백20억원이 투입된다. 문경에서는 문경선.가은선 등 철로가 관광철로화 되고, 모산동굴(가은).운강선생유적 등이 개발.복원된다. 예천에선 우래 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천문과학 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 봉화 지역에선 무수산 관광단지, 집단 문화마을등이 조성된다. 영주 대한광복단 기념공원, 풍기 인삼연구소, 영양 수하 청소년 수련마을 조성 등도 마찬가지.
상주에서는 공갈못 복원,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배.채소 공동 재배.가공 단지 조성, 의성에서는조문국 도읍지 개발, 빙계계곡 개발 등에 돈이 배정돼 있다.
▨1차 산업 고부가화=벼 육묘공장, 미곡 종합처리장 등의 확대 설치를 통해 쌀 농사 기계화.자동화를 가속화 한다. 또 농수산물의 경쟁력 있는 수출 상품화를 위해 전담 프로젝트팀을 운영하고,수출 전문 단지 조성도 촉진한다.
한일어업 협정에 대응해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종묘 방류사업을 시작하고, 복합 시범 어장을 만든다.
▨과제=구미공단이 대기업 빅딜 영향으로 위기를 맞고 있으나, 경북도 차원의 대응 수단이 미약해 안타깝다. 또 공업 진흥을 위한 노력에도 한계가 너무 많다. 이런 중에 올해는 도 재정까지 나빠 도로 등 개발 사업 역시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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