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드라마 두편이 새롭게 선보인다.
4일부터 시작된 MBC TV 8부작 미니시리즈 '흐르는 것이 세월뿐이랴'(매주 월.화 밤9시55분)와6일 첫 방영되는 SBS 4부작 드라마스페셜 '파도위의 집'(매주 수.목 밤9시55분).'흐르는 것이 세월뿐이랴'는 애정없이 30년을 살아온 부부가 어느날 이혼을 선언하면서 드러나는가족간의 갈등과 저마다 독특한 애정관을 흥미롭게 펼쳐보이는 드라마.
오늘날 위기를 맞고 있는 가정과 가족의 문제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부부와 남녀간 애정문제를다룬 묵직한 내용이다.
애증의 세월을 보상받고 싶어하는 어머니(김윤경 분), 생의 마지막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주려는 아버지(박근형 분)가 중심축을 이룬다.
또 애정보다는 가정을 유지하고 가족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외로운 투쟁을 하는 큰 딸(윤유선 분), '해서는 안될 사랑은 없다'면서 오로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뛰어넘어려는 둘째 딸(박채림 분), 모순된 현실과 어른들의 애정.갈등속에서 인생과 사랑에 눈을 떠가는 막내딸(아역 정슬기 분) 등 한 가족이 펼치는 사랑과 미움, 갈등과 화해가 주요 테마다.
오뚝이처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당찬 삶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 '파도위의 집'은 SBS 문화재단이 마련한 '제1회 TV문학상' 드라마 부문 우수상 수상작이다.
죽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남편(김갑수 분)과 그 자리를 메꾼 새 아내(조민수 분), 그리고 마음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앞에서 말을 더듬는 초등학생 아들(석건표 분), 지능이 모자라는 공장 미싱사(황미선 분) 등이 주요 등장인물.
소외된 사람들도 꿈과 행복을 누리며 착한 사람들이 결국은 성공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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