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상용차 빅딜 제외

삼성상용차가 삼성과 대우그룹간의 빅딜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이에따라 삼성은 삼성상용차의 외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외자유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매각도 고려키로 했다.

삼성상용차측은 5일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가 최근 대우와의 빅딜대상을 부산의 삼성자동차로국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삼성상용차는 빅딜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됐다"고 밝혔다.삼성상용차의 빅딜문제는 그동안 대우측에서는 빅딜대상이 아니라고 밝혀온 반면 삼성은 포함된다는 입장을 견지, 논란을 빚어왔다.

그러나 삼성이 당초 방침을 번복, 삼성상용차의 빅딜제외를 밝힘에 따라 향후 빅딜평가기관인DTT측과 삼성-대우그룹간의 빅딜논의에서 삼성상용차는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삼성그룹측은 삼성상용차의 외자유치, 해외매각 등 두가지 방안중 외자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외자유치가 어려울 경우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의 자동차부품분야도 이번 빅딜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삼성상용차의 기존 부품거래선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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