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곽지역의 주택가 및 공단부지에 건축공사장 등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폐기물이 불법으로 버려지거나 장기 적치되고 있어 도시미관과 환경을 해치고 있다.
지역의 일부 건설 및 제조업체, 환경업체 등은 경영악화에 따라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기어렵게되자 인적이 드문 공터에 마구 버리거나 장기간 쌓아두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ㅇ주차장 맞은편 주택가 공터엔 2개월여전부터 폐토사, 폐벽돌 등을 담은쌀가마니 포대가 다수 버려져있으나 당국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는 1t 트럭 1대가 인근 차도에 번호표가 제거된채 버려지는 등 용산동 일대가 쓰레기장화되고 있다.
금호강변, 칠곡 및 수성구 외곽지역 등의 인적이 드문 공터에도 일부 업체들이 밤중에 몰래 폐기물을 투척하고 달아나는 사례가 잦다는 것.
제조업체가 배출하는 폐기물을 수주해 처리하는 환경업체들도 자금회전이 어려워지자 수주 폐기물을 곧바로 처리하지않고 공터등에 장기 적치하고 있다.
환경업체인 ㅇ환경은 대구시 북구 산격동 ㅁ철강 옆 공터를 지난해 하반기에 임차, 건설업체 등에서 수거한 토사·폐콘크리트 등을 쌓아두는 중간집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수차례에 걸친 경고조치에도 불구하고 ㅇ환경측에서 폐기물을 그대로 방치하자 지난달 28일 이 업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북구청 한 관계자는 "관련법규에 따르면 폐기물은 수거 즉시 처리장으로 수송돼야한다"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환경업체 마저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는 등 환경오염에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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