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어린이들이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에서 해마다 전국 최연소기록을 경신, 컴퓨터 신동의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신암초등학교 2학년 서무성군은 지난해 12월28일 정보처리기능사 2급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했다. 만 8세 8개월로 컴퓨터를 배운지 불과 2년만에 종전 기록 만 10세를 경신했다.정보처리기능사 2급 시험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입문단계이면서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과정. 자료처리, 전산수학 등 대학 전산학과에서 배우는 수준의 문제가 출제돼 보통 고졸이상 학력자들이응시한다.
대구에서는 시험이 생긴 이래 꾸준히 다수의 초등학생 합격자들을 배출하면서 최연소기록을 잇따라 경신해왔다.
현재 경북대 4학년인 김성재군(24)이 초등학생 합격으로는 최초. 초등학교 6학년인 지난 87년 만12세에 합격, 최연소기록을 세웠다. 이어 장규진군(현재 서울대 1년)이 초등학교 5학년때인 만 11세에 합격, 김군의 기록을 경신했다.
한동안 깨지지 않던 최연소기록은 지난 96년 조규일군(현재 덕원중 1년)에 의해 경신됐다. 당시만 10세 6개월로 한국기네스 자격증부문 최연소에 오르기도 했다.
최연소기록은 이어 지난해 다시 달서초교 4년 추승우군에 의해 만 10세로 낮아졌고 이번에 서군에 의해 다시 깨졌다.
서군을 지도한 로얄컴퓨터학원 김광주원장은 "대구의 컴퓨터 교육열기가 높은 것이 신동배출의요인"이라며 "컴퓨터는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대구의 장래는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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