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는 정부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해외 건설현장에 1천500~1천700명의 국내 인력을투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해외건설협회는 해외 건설현장에 보낼 인력선발을 위해 오는 8일 회원사 344개업체 명의로 채용광고를 낸뒤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해외송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모자격은 △건설현장 3년 이상 경험자 △30~50세의 가구주로 부양가족이 있는 사람 △사업자가인정하는 숙련공 등이며 현재 실업급여를 지급받거나 실업대책자금대출을 받은 사람은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번에 해외건설현장에 투입될 국내인력은 토목, 건축, 전기, 건축부문이며 행정보조, 관리보조 등사무직 인원도 일부 포함된다.
협회 관계자는 그러나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숙련공의 월급여 수준이 400~600달러인데 반해 국내근로자는 1천200달러인 점을 감안할 경우 정부가 월 50만원에 달하는 채용 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건설업체가 320여곳의 해외현장에서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7만3천여명으로 이중 현지인이 4만5천명, 제3국인 2만3천명에 이르는데 반해 한국인 근로자는 5천여명에 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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