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준혁 해태 간다 미국행 포기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구단간 트레이드를 거부하고 미국행을 밝혔던 양준혁(29)이 자신의 의사를 번복, 결국 해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박한식 해태운영부장은 대구에서 양준혁을 만나 구단 합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기로 했다.양준혁은 지난해 연말 김응용해태감독에게 사과전화를 한적이 있으나 해태 구단관계자를 만나기는 처음이다.

해태는 당초 양준혁의 이적 거부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최근 필요한 전력이라는 판단속에 적극적으로 선수껴안기에 나섰고 돌출 행동을 벌였던양준혁은 해태에 합류하지 않고는 선수생활을 계속할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 해태행을 확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양준혁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도입된 자유계약선수제도에 따라 한시즌만 더 뛰고 나면 해외진출을 보장받을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돌아서게 됐다.

그러나 양준혁이 해태에 합류의사를 밝히더라도 99시즌 연봉과 내년 해외진출 문제를 놓고 구단과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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