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언제 이겨보나"

동양 오리온스가 프로농구 통산 한 경기 최소득점(55점)을 또 경신하며 치욕의 14연패에 빠졌다.동양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SBS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량, 전술, 정신력 모두 역부족인데다 고비마다 가로채기를 당해 74대55로 대패했다.

이로써 동양은 지난해 11월22일 대우전 승리이후 단 1승도 추가 못하며 2승17패로 승률 1할에도못미치는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동양은 전반을 27대33 6점차로 마쳐 추격가능성을 열었으나 3쿼터들어 상대 윤영필, 문필호에게잇따라 골밑 슛과 3점슛을 허용, 69대 50, 19점차로 벌어져 추격에 실패했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SBS는 이날 제럴드 워커가 19득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 7가로채기 등 각부문에서 선전하며 팀분위기를 유리하게 끌어갔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대우와 부산 기아의 경기에서 윌리엄스(25득점, 13리바운드), 보스먼(26득점)이 맹활약한 대우가 기아를 91대86으로 눌렀다. 대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10승9패로 상위권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기아는 11승8패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기아 윌리포드는 39득점, 13리바운드를 따내며 분발했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랜 반면 대우 이은호정재헌은 5반칙퇴장을 당할 정도로 상대 센터를 철저히 수비했고 강기중, 주영준도 기아 강동희를 잘 막아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李春洙기자〉

◇전적(5일)

S B S 74-55 동 양

대 우 91-86 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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